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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실로암, 어두운 밤에 깜깜한 밤(요한복음9장8~14절)

by 일하는 목사 2024. 1. 22.

매일 말씀은 하루하루 정해진 본문을 읽고 묵상하는 공간입니다.

오늘 말씀은 요한복음 9장 8~14절입니다.
 
요 9:8 이웃 사람들과 전에 그가 걸인인 것을 보았던 사람들이 이르되 이는 앉아서 구걸하던 자가 아니냐
 
요 9:9 어떤 사람은 그 사람이라 하며 어떤 사람은 아니라 그와 비슷하다 하거늘 자기 말은 내가 그라 하니 
 
요 9:10 그들이 묻되 그러면 네 눈이 어떻게 떠졌느냐
 
요 9:11 대답하되 예수라 하는 그 사람이 진흙을 이겨 내 눈에 바르고 나더러 실로암에 가서 씻으라 하기에 가서 씻었더니 보게 되었노라
 
요 9:12 그들이 이르되 그가 어디 있느냐 이르되 알지 못하노라 하니라
 
요 9:13 그들이 전에 맹인이었던 사람을 데리고 바리새인들에게 갔더라
 
요 9:14 예수께서 진흙을 이겨 눈을 뜨게 하신 날은 안식일이라
 
(오늘 말씀을 읽고 각자를 향한 은혜를 기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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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묵상)

태어날 때부터 맹인으로 태어나 평생, 상처와 아픔으로 지내던 한 사람, 그가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그 사람의 맹인된 것은 죄 때문이라는 잘못된 편견으로 부정적으로 보았고, 따라서 맹인은 늘 죄책감에 메여살고 있었습니다.
맹인된 것만으로도 사회적, 경제적 고립과 고통 속에서 살았지만, 사람들의 비난과 정죄는 그의 마음을 더욱 훔츠러들게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 맹인의 눈을 뜨게해 주셨습니다. 이제 맹인은 모든 것에서 참 자유를 얻었습니다. 죄책감으로부터의 자유와 경제적이며 사회적인 고립으로부터의 자유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이때 사람들은 눈을 뜨게된 맹인을 향해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요? 사람들은 눈을 뜨게 된 맹인을 데리고 바리새인들에게로 갑니다. 바리새인들에게로 데려간 이유는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좋은 의도였을지, 아니면 그 반대인지 잘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가 약간이라도 알 수 있는 힌트가 있습니다. 14절에 보면, 예수님께서 맹인의 눈을 뜨게한 날이 안식일이라고 말합니다.
 
안식일에 지켜야 할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아무 일도 하지 마라.'입니다. 그런데 예수라는 사람이 안식일에 맹인의 눈을 뜨게해 주었다는 것입니다. 눈을 뜬 맹인을 바리새인에게 데려간 사람들의 의도를 조금이나마 짐작할 수 있습니다. 눈을 뜬 맹인을 향한 선한 의도가 아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평생 묶여있던 굴레에서 자유를 얻었는데 사람들은 그를 축복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그에게 일어난 일이 옳으냐? 그러냐?라고 따지고 있습니다. 
 
정말 맹인은 누구일까요? 사람들은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에 메여 살았습니다. 진정한 안식일의 의미를 모르고 있었습니다. 영적인 맹인에서 벗어남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찬양 가운데 '실로암'이라는 찬양이 있습니다.
 
어두운 밤에 깜깜한 밤에 새벽을 찾아 떠난다.
종이 울리고 닭이 울어도 내눈 에는 오직 밤이었소
우리가 처음 만난 그 때는 차가운 새벽이었소 
주님 말씀에 생명있음을 나는 느낄 수가 있었소

https://www.youtube.com/watch?v=opKSTl59Yp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