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묵상)
바리새인들은 맹인이었다가 눈을 뜨게 된 이 사람이 태어날 때부터 맹인이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그 부모를 불러서 확인했습니다. 그리고는 다시 눈을 뜨게 된 맹인을 불렀습니다. 왜냐하면, 바리새인들은 예수가 맹인의 눈을 뜨게 했다는 것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비록 사실일지라도 예수가 안식일에 병을 고치는 일을 했다는 그것은 분명히 죄라고 여겼습니다. 아무리 선한 일이라도, 사람을 치유하고 회복하고 살리는 일이라도 안식일에는 해서는 안됩니다. 안식일에 하면 죕니다. 사실 납득지 되지 않는 것입니다. 안식일에 구덩이 빠진 양은 끌어올리면서 병들어 평생을 고생하는 사람은 치유할 수 없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이러한 상황에 눈을 뜨게된 맹인은 바리새인들이 이상해 보입니다. 눈을 뜨게 한 그분이 하나님께로부터 오지 않았다면 어디서 왔겠는가? 하나님은 경건하여 그분의 뜻대로 행하는 자의 말을 들어주시는데, 예수께서 경건하고 하나님의 말을 따르시니 자신의 눈을 뜨게 한 것이 아니냐고 합니다. 창세 이후로 맹인의 눈을 뜨게 한 분은 예수님이 유일한데 그분이 하나님의 사람이 아니면 도대체 누가 하나님의 사람이겠냐고 합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최고의 성경적 지식인이며, 가장 율법에 가까이 있는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죄인으로 여기고 있지만, 성경적 지식은 전무하며 율법은 구체적으로 들어보지도 못한 맹인은 예수님을 죄인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보냄받은 분임을 믿었습니다. 우리의 지식이 우리의 현명하고 똑똑함이 하나님을 아는데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때로는 하나님을 알아가는 방해물이 됨을 깨닫습니다. 즉 지식이 신앙을 돕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똑바로 바라보고 예수님을 똑바로 바라보는 것이 우리의 신앙을 성장시킨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 우리 모두가 하나님과 그 아들 예수님을 똑바로 바라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yUNCwQuK1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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