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기 위해 시간을 쓰겠습니다..(조정민목사-매일기도)

조정민목사님의 매일기도 (031) 사랑하기 위해 시간을 쓰겠습니다.

(기도)

일주일 내내 하나님과 상관없이 살다가 주일날 하루 예배드린다고 해서 그리스도인일 수 없습니다. 반대로 남다른 열심으로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면서도 자기 의와 자존심을 추구하는 것 역시 그리스도인의 삶일 수 없습니다. 말씀이 호흡이 되고 묵상이 양식이 되는 삶일 때 하나님의 시간에 나의 시간을 맞출 수 있음을 깨닫습니다. 그럴 때 하나님의 시선과 마음을 좇아갈 수 있을 겁니다. 

하나님 아버지, 그동안 내게 주어진 시간을 내 것으로 여겨 오로지 나를 위해 사용한 것을 회개합니다. 이제는 내게 주어진 시간을 내 곁에 주신 사람들을 사랑으로 섬기는 데 사용하게 하옵소서. 모든 시간을 주님의 시간으로 돌리며 이웃을 섬기고 공동체의 풍성함을 추구하며 살게 하옵소서. 다른 사람들과 똑같은 24시간을 살면서도 내일로부터, 내년으로부터 자유해지고 죽는 날로부터 자유해져서 영원으로 편입되는 인생이 되기를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롬 12:10-11) 형제를 사랑하여 서로 우애하고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 하며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

(나의 기도)

'주님을 위한 열심'이라는 단어를 생각하면 참으로 영적으로 여겨집니다.

그렇습니다. 정말 영적인 헌신의 단어라고 여겨집니다. 이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때론 '자기 의'를 추구하는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는 하나님을 위해 열심이 있는 사람이라고 하는 자기 스스로의 위안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것을 행하는 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웃을 사랑하게 하옵소서. 

사랑의 열매를 맺어가게 하옵소서. 사랑의 시간으로 충만하게 하옵소서.

https://youtu.be/yU7LTHmXe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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