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말씀(히브리서2장 5~9절, 인간이 되신 하나님의 아들)

히브리서 여행5

(히브리서2장 5~9절, 인간이 되신 하나님의 아들)

(본문)

히 2:5 하나님이 우리가 말하는 바 장차 올 세상을 천사들에게 복종하게 하심이 아니니라

히 2:6 그러나 누구인가가 어디에서 증언하여 이르되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히 2:7 그를 잠시 동안 천사보다 못하게 하시며 영광과 존귀로 관을 씌우시며

히 2:8 만물을 그 발 아래에 복종하게 하셨느니라 하였으니 만물로 그에게 복종하게 하셨은즉 복종하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어야 하겠으나 지금 우리가 만물이 아직 그에게 복종하고 있는 것을 보지 못하고

히 2:9 오직 우리가 천사들보다 잠시 동안 못하게 하심을 입은 자 곧 죽음의 고난 받으심으로 말미암아 영광과 존귀로 관을 쓰신 예수를 보니 이를 행하심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음을 맛보려 하심이라

 

(도입)

 지난주 우리는 히브리서 1장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히브리서 1장을 간략히 보면, 하나님의 아들이 어떤 분인지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아들은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실 때 함께 창조하신 만유의 창조자이십니다. 게다가 하나님의 아들은 만유를 하나님의 아들에게 상속하셔서 이제 만유는 하나님의 아들의 것이 되었습니다. 만유의 창조자이며 상속자이신 그분이 우리의 삶에 어떻게 관여하시는가?

하나님의 아들은 그분이 창조하신 만유를 붙잡아 주십니다. 매일 같이 인도하시며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스려주시고 우리가 힘들 대 우리가 넘어지지 않토록 하십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아들을 깊이 생각하며 2장의 말씀을 나누겠습니다.

 히브리서는 잘 구성된 그림과 같습니다. 균형과 절제를 살린 아름다우면서 견고한 건축물과도 같습니다. 그것을 알 수 있는 것이 1장과 2장의 내용적 구성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1:1-14 완전한 하나님의 아들 - 신성

2:1-4 경고단락

2:5-18 완전한 인간 예수 - 인성

질문 : 성경은 우리가 쉽게 이해하도록 기록되지 않고 어렵게 기록되어 있을까요? 특히 히브리서는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말씀들이 반복적이며 다양한 설명으로 기록됩니다. 그냥 하나님의 아들, 예수라고 기록만 하면 되지 그 단어 하나하나를 어렵게 설명하고 있을까요?

이단 때문입니다. 오늘날도 이단은 나날이 다양해지고 교묘해집니다. 처음에는 이단인지 아닌지가 명확하게 구분되었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구분하기도 힘들어집니다. 왜냐하면? 교묘하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순전하게 다가오고 인격적이며 선하게 다가옵니다. 그러나 그들의 가르침은 우리의 영혼을 무너트립니다. 초대교회에서도 이단은 다양했습니다.

가현설이라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영적인 존재이므로 인간의 몸으로 올 수 없다. 예수께서 인간의 몸으로 오신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는 우리의 눈에 인간의 모습으로 보이신 것뿐이다. 예수님의 몸은 가상의 몸이고 진짜 몸이 아니라는 이단이 생겼음. 이러한 이단에 의해 교회가 어지러움을 당하자? 히브리서 저자는? 예수님이 정말 어떤 분인지 설명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본론)

첫째, 성경 단어를 살펴보겠습니다.

한 단어는 ‘인자’라는 단어이고 다른 한 단어는 ‘예수’라는 단어입니다. 초대교회 당시 사람들은 인자라는 단어와 예수라는 단어를 어떻게 이해하고 있었을까요?

 먼저, 인자입니다. 6절을 보면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십니까?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십니까? 여기에 사용된 단어가 사람 곧 인자입니다. 사람이라는 단어는 말 그대로 완전한 사람을 의미하며 인자라는 단어는 완전한 사람의 아들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니 완전한 사람과 완전한 사람의 아들이라는 것이지요. 말하자면 완전한 사람, 진짜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다음으로, 예수라는 단어입니다. 예수라는 단어는 구원자입니다. 마태복음에서는 예수라는 단어의 의미를 설명해줍니다.

마 1:21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곧, 구원자라는 의미를 가진 단어가 예수입니다. 당시 유대인들이 기다린 존재가 있었습니다. 바로 구원자입니다. 예수입니다. 그리고 이를 메시야라고 부릅니다. 이 메시야는 그들의 구원자이고.. 그들은 예수를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차이가 발생합니다. 당시 유대인들이 기다린 구원자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예수가 아니라 사람으로 태어나서 그들을 로마에서 구원해줄 인간 예수이다. 곧 유대인이 기다린 예수는 그들의 구원자이시만. 인간이었다. 우리는 여기에서 중요한 한 가지 고민을 해야 합니다. 유대인들은 그들을 로마에서 구원해줄 메시야를 기다렸다면 하나님은 어떤 구원자를 보내주려고 하셨을까요?

 두 번째, 성경구절을 보아야 합니다.

 6절 말씀을 먼저 보겠습니다. 6절은 완전한 사람은 누구인가에 대해 설명해 줍니다.

 히 2:6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십니까?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십니까?

사람 곧 인자를 하나님께서 생각하시고 돌보십니다. 여기서 사람, 인자는 저와 여러분을 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히 2:7 - 그런데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7절을 봐야 합니다.

7절은 사람 곧 인자가 어떤 특성을 가진 존재인지 좀 더 자세히 설명합니다. 6절의 사람(인자)를 잠시 동안 천사보다 못하게 하셨습니다. 왜 갑자기 천사라는 단어가 나올까요? 천사라는 단어는 이미 1장 4절에서 한 번 사용된 단어입니다. 1장 4절에서는 ‘하나님의 아들’은 천사보다 뛰어나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2장 7절에서는 인자는 천사보다 못합니다. 그런데 영원히 못한 것이 아니라 잠시 못한 존재입니다. 그러니 애매해집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인자인지? 아니면 하나님의 아들과 인자는 다른 존재인지? 분명하지 않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8절을 보아야 합니다.

 8절과 9절입니다.

히 2:8- 만물을 그 발 아래에 주께서 복종하게 하셨습니다.

히 2:9- 영광과 존귀로 관을 쓰신 예수

 2장에서 말한 인자 곧 사람에게 만물이 복종합니다. 8절에 사용된 만물이 1장3절에서도 한번 사용되었습니다. 만유입니다. 곧, 세상의 모든 만유의 창조자 하나님의 아들 그에게 하나님은 만유를 상속하셨고 그러니 만유가 그의 발아래 복종하게 됩니다. 따라서 1장에서 말한 하나님의 아들은 2장에서 완전한 인간의 아들 예수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인간예수는 단순히 인간으로 뛰어난 존재가 아니라 완전한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완전한 인간이시라고 말하는 겁니다.

(결론)

초대교회 당시 수많은 이단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시대가 변해도 모양과 형태는 다르겠지만 그 주장하는 내용들은 반복되고 있습니다. 초대교회 당시 가현설을 주장하던 이단들은 하나님께서 인간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시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인간으로 오신 예수님을 완전하고 실제적인 인간이 아니라 인간의 형태를 띤 특별한 존재라고 여겼습니다. 때로는 사람의 눈에만 인간으로 보였지 실제는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히브리인 그리스도인들은 흔들렸습니다. 구약에서 하나님은 영이시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본 자는 없다고 했습니다. 거룩하시고 영광스러우신 하나님을 아브라함도 직접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니 어찌 하나님의 아들이자 하나님이신 그분을 실제로 보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인간처럼 보이도록 하신 것이라고 한 것이지요. 그것이 가현설입니다. 그러나 히브리서는 분명히 말합니다. 1장에서는 완전하신 하나님의 아들이 2장에서는 완전한 인간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셨다고 하십니다. 그러니 완전하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를 믿으라고 하십니다. 우리도 세상을 살면서 흔들리지 말아야 합니다. 요동치지 말고 완전하신 예수를 의지하길 소망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이 땅을 보면 수많은 이단들이 있습니다. 기독교를 빙자한 이단도 있고, 예수님을 빙자한 이단도 있습니다. 그런데 더 많은 경우, 다른 가르침이 허다합니다. 우리의 가치관과 세계관, 신앙관을 흔드는 수많은 다른 가르침들이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인터넷이 우리의 신앙을 변질시키고, 온갖 언론과 sns가 우리의 믿음을 좌절시킵니다. 이땅을 살면서 완전하신 구원자 예수, 하나님의 아들을 이번 한 주간도 신실하게 의지하도록 도와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https://youtu.be/1N7A-D84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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