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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의 말씀

주일말씀(2024.10.13)

by 일하는 목사 2024. 10. 13.

히브리서 여행3(히브리서12, 왜 하나님의 아들이어야 합니까?)

 (본문)

1:2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이 아들을 만유의 상속자로 세우시고 또 그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

 (도입)

지난 주 우리는 히브리서의 매우 중요한 특징을 보았습니다. 그것은 대조입니다. 히브리서는 히브리인 그리스도인에게 보내진 편지입니다. 그래서 히브리인이라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록되었습니다. , 히브리서의 내용적 측면에서 보든지 아니면 기록된 형식을 보든지 다양한 특징을 보든지 대부분이 히브리인이라면 누구든지 고개를 끄덕일 수 있도록 기록되었다는 것이지요. 그 중에 하나가 대조라는 것입니다.

 간략히 지난주의 말씀을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1절은 옛적 곧 구약시대를 표현합니다. 그리고 2절은 구약시대의 마지막 곧 신약시대를 의미합니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1절은 구약적 내용이고 2절은 신약적 내용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히브리서의 저자는 구약시대와 신약시대의 어떤 특징을 말하고 싶을까요?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누구를 통해 말씀하고 있는지를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구약시대에는 선지자들을 통하여말씀하셨습니다. 이어서 신약시대는 아들을 통하여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이 매우 중요한 차이점입니다. 수많은 선지자들과 아들의 대조입니다. 구약시대의 수백 또는 수천의 선지자들과 신약시대의 오직 한 아들이 대조가 됩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구약의 많은 선지자들을 통하여서는 다양한 시대에 다양한 지역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말씀을 전달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한계 때문입니다. 그런데 아들을 통해서는 그렇게 하시지 않았습니다. 그냥 아들을 통해 단 한 사람만을 통해서입니다. 다양한 시대에 다양한 장소가 아닙니다. 그 아들이면 충분합니다. 그러니 구약의 수많은 선지자들과 비교할 수 없는 하나님의 아들의 유일성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여기에서 질문합니다. 왜 하나님의 아들이어야 합니까? 왜 하나님의 아들이면 충분합니까? 오늘 두 가지를 함께 나누겠습니다.

 

 (본론)

 첫 번째, 하나님의 아들이 만유의 상속자이기 때문입니다.

 구약의 수많은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보내신 선지자는 맞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종입니다. 위임받고 위탁받았을 뿐, 선지자들, 자신이 주인은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아들은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2절 말씀을 보면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히 1:1 이 아들을 만유의 상속자로 세우시고

 여기에는 매우 중요한 단어가 있습니다. 우리는 만유라는 단어를 보아야 합니다. 여기서 만유란, ‘세상의 모든 것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단지 많은 물건이 아닙니다. 만유는 온 우주와 지구와 존재하는 모든 동물과 식물, 그리고 사람과 세상의 모든 물질세계를 포함합니다. 시대적으로는 태초부터 시작해서 지금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며, 앞으로 존재하게 될 모든 것을 의미합니다.

다음으로 중요한 단어는 상속자입니다. 이 단어는 물려받았다는 의미입니다. 원래는 아버지의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께서 만유를 한 존재에게 상속하셨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선지자들에게는 상속하지 않으셨지만 오직 한 존재에게 상속하셨습니다. 바로 아들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아버지의 모든 것은 아들의 것이 되었다.’

 온 우주 만상이 아들의 것이 되었습니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모두 하나님의 아들의 것이 되었습니다. 이것을 믿느냐가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히브리인이었다가 그리스도인이 된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이것이 매우 중요한 메시지가 됩니다. 과거에는 하나님 아버지 중심으로만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아버지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히브리서 저자는 바로 하나님 아버지께서 하나님 아버지의 모든 것을 아들에게 상속하셨다고 기록하면서 하나님 아버지의 아들에게로 그 초점을 전환시킵니다. 이제 모든 만상의 주인은 하나님 아버지의 아들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도 이 질문을 해야 합니다.

 나는 하나님의 아들의 것입니까?

나의 가장 소중한 자녀는 하나님의 아들의 것입니까?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자녀의 인생을 이끄실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나의 모든 소유는 하나님의 아들의 것인가?

이 질문에 아멘으로 답할 수 있다면, 이제부터 하나님의 아들이 나를 지키고 나의 가족을 지키고 나의 모든 것을 책임지실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해야 할 것은 오직 하나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의 인도하심을 따르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면 충분한 첫 번째 이유는 하나님의 아들이 만유의 상속자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다음과 같습니다.

두 번째, 하나님의 아들이 만유의 창조자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생각해왔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천지를 창조하셨다고. , 그렇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천지를 창조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히브리인들도 그와 같이 알고 믿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진리입니다. 변할 수 없습니다. 지금의 시대는 진화론을 이야기하지만 성경은 분명히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셨다고요. 그런데 히브리서 저자는 하나님의 아들이 만유의 창조자라고 말합니다. 이것이 2절입니다.

 히 1: 2 또 그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

여기서 우리가 살펴봐야할 단어가 있습니다. 먼저 말미암아입니다. 이 단어를 좀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 다른 번역본의 성경을 보는 것은 매우 큰 도움이 됩니다. 새번역 성경에서는 그를 통하여라고 기록합니다. 그리고 바른 성경에서도 그분을 통하여 세상을 지으셨다.’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그 외 다수의 한글성경과 영어성경에도 통하여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 우리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하나님의 아들을 통하여 세상을 지으신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아들 없이 단독으로 세상을 지으신 것이 아니라는 것이죠.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아들을 통해서 세상을 지으셨습니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왜 우리가 사용하는 개역개정에서는 말미암아라는 단어를 사용할까요? ‘말미암아라는 단어로 번역된 원어를 보면 몇 가지로 번역이 됩니다. ‘안에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아들 안에 계셔서 아들 안에서 아들을 통하여 세상을 창조하셨다고 하는 것이죠. 그리고 말미암아는 함께라고도 번역됩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하나님의 아들과 함께 세상을 창조하셨다는 거에요.

결국, 우리의 결론은 이겁니다. 안에서 일수도 있고, 함께 일수도 있지만, 적어도 하나의 공통된 결론에 이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없이는 안 된다.’입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하나님의 아들과 함께 그분의 아들 안에서 세상을 창조하신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 아버지께서 세상을 창조하셨고 그래서 하나님 아버지께서 세상의 창조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하나님의 아들이 창조자라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만유의 창조자이십니다. 여기서 우리가 창세기로 돌아가면 이러한 말씀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창 1:26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이 본문에서 하나님이라는 단어는 원어로는 복수형태 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혼자가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표현합니다.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라고. 우리입니다. ,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하나님의 아들과 함께 세상을 창조하신 것이었습니다. 곧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와 하나님의 아들의 형상과 모양을 따라 창조된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한 구절을 더 보아야 합니다.

 창 1:2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하나님의 영입니다. 곧 성령입니다. 천지를 창조하시는 그곳에서는 하나님아버지와 하나님의 아들과 하나님의 영이 공존합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그 삼위일체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을 따라 우리는 창조되었습니다. 그러니 우리의 창조자는 하나님 아버지이십니다. 그리고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우리의 주인이십니다.

(결론)

이 시대를 살아가다보면 우리의 주인이 너무 많습니다. 지금의 시대는 내가 나의 주인이라고 가르칩니다. 그래서 내가 주인이기 때문에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내 자유대로 살아가면 되는 것이지요. 그러나 성경은 분명합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을 통하여 만유를 지으셨다고요. 그리고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만유를 하나님의 아들에게 상속하셨다고요. 그러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우리의 창조자시며 주인이신 그분의 소유가 되어 그분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갈 때, 진정한 자유와 축복을 누릴 수 있을 줄 믿습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오늘 말씀을 통해 왜 하나님의 아들이어야 하는지 그 이유를 다시 한 번 기억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만유를 하나님의 아들에게 주셨으니 이제부터 우리의 삶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아들의 소유임을 알고 살아가게 도와주옵소서. 그리고 하나님의 아들의 인도하심과 가르치심을 기억하고 생각하면서 살아가게 도와주옵소서. 바쁘고 분조한 사회에서, 나에게 집중하고 나 중심적인 삶을 살아가는 우리를 불쌍히 여겨주시고, 하나님중심 하나님의 아들 중심으로 우리의 시선을 고정하게 도와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