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히 1:1 옛적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히 1:2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이 아들을 만유의 상속자로 세우시고 또 그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
(도입)
오늘부터 히브리서 말씀을 나누려고 합니다.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이러한 질문을 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왜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셨을까?" , "과연 예수님은 어떤 분일까?"라는 질문입니다.
신앙생활의 본질적인 질문을 가지고, 예수님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가지고 오늘 말씀을 시작하겠습니다.
1. 이 편지는 누구에게 쓰여졌을까요?(수신자)
성경마다 제목이 있습니다. 어떤 경우는 성경을 기록한 사람의 이름으로 성경의 제목을 정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마태가 기록한 마태복음, 마가가 기록한 마가복음 그리고 누가복음, 요한복음이 그러합니다.
다른 경우는 성경을 받아서 읽는 사람들에 의해서 정해지기도 합니다. 고린도교회에 보내진 성경이 고린도서, 에베소교회에 보내진 성경이 에베소서 등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히브리서는 어떻게 이름이 정해지게 되었을까요? 히브리서는 보낸 사람의 이름도 아니고, 이 편지를 받는 지역의 교회도 아닙니다. 히브리서는 특정한 혈통을 가진 사람들에게 보내진 편지입니다. 이것이 히브리서를 읽을 때 매우 중요한 포인트가 됩니다. 말하자면, 히브리인에게 보내진 편지라는 거죠.
그렇다면 다음 궁금증이 생깁니다. 어떤 지역에 사는 히브리인에게 보내진 편지냐는 거죠. 히브리서를 받아 든 히브리인들은 어디에 살고 있었을까요? 간단히 생각하면 히브리인은 이스라엘 땅, 예루살렘에 사는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히브리서 13장 24절을 그것이 우리의 오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히 13:24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과 및 모든 성도들에게 문안하라 이달리야에서 온 자들도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히브리서를 기록한 저자가 있는 곳에 이달리야에서 온 사람들이 왔습니다. 이달리야에서 온 사람들은 히브리서의 저자에게 이달리야의 상황을 전해줍니다. 이달리야의 소식을 들은 그는 이달리야에 있는 성도들에게 편지를 보냅니다. 그 편지가 바로 히브리서입니다. 이 편지를 받는 사람들은 예루살렘의 히브리인이 아니라 이달리야에 있는 히브리인입니다.
그러면 이달리야는 오늘날의 어디 일가요? 영어로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바로 'Italy' 이탈리아입니다. 그리고 이탈리아는 로마제국의 중심지인, 로마였습니다. 히브리서는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히브리인들에게 보내진 성경입니다.
당시 로마에는 교회가 있었고 로마에 있는 교회들에는 두 민족이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하나의 민족은 로마인들입니다. 이들을 히브리인들은 이방인이라고 여겼습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의 민족은 히브리인들입니다. 그런데 이 편지는 특정민족인 이탈리아 로마에서 신앙생활하는 히브리인들을 향한 편지라는 거예요.
2. 이 편지는 누가 썼을까요?(발신자)
히브리서의 저자는 누구일까라는 질문은 오래전부터 논쟁이 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확정적으로 말할 수 없었습니다. 저마다 '이 사람이다 저 사람이다'라고 주장했지만 그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았고 공통된 의견은 없었습니다. 결국 히브리서의 저자는 '모른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약성경의 목록에 들어오게 된 것은 그 내용만큼은 매우 매우 중요했기 때문입니다.
3. 히브리서는 어떤 면에서 중요성을 가지고 있을까요?
먼저, 히브리서는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을 이어주는 '다리'역할을 합니다. 사복음서는 예수님의 일대기를 기록한 성경입니다. 그런데 구약성경을 모두 읽고, 예수님의 일대기를 기록한 복음서로 바로 들어오면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생깁니다. 어떤 면에서 예수님께서 왜 갑자기 만유의 구원자로 등장하게 되었는지 느닷없이 나타난다고 여길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혼돈에서 우리를 돕는 성경이 히브리서입니다. 히브리인들은 구약성경을 깊이 알고 있었습니다. 그들에게 예수님이 오실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방인도 구원하기 원하시지만 아브라함의 혈통적 자손인 이스라엘 민족도 구원하기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히브리서를 통해 구약의 택한 백성들이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길 원하신 거지요. 그 이유로 히브리서가 히브리인들을 위해 쓰인 겁니다. 히브리서만큼 구약성경과 신약의 예수님을 잘 이어주는 성경이 없습니다. 구약의 가장 중요한 메시지를 예수님과 연결해 주는 것은 바로 히브리서입니다.
히브리서를 알면 구약성경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구약을 알면 히브리서가 매우 쉽게 이해가 됩니다. 그리고 신약의 예수님을 더욱 깊이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성경 66권을 읽을 때, 예수님의 일대기와 신약성경을 좀 더 쉽고 깊이 이해하려고 한다면 히브리서를 읽고 사복음서를 읽으면 훨씬 더 은혜가 됩니다.
히브리서에는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보내실 수밖에 없는 이유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야만 하는 이유가 히브리서에 기록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땅에 오셔서 십자가를 지셔야만 하는 이유가 히브리서에 있습니다.
그분을 통해서만 하나님나라에 가는 이유도 있습니다.
(마무리)
오늘 말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 모든 민족이 구원을 얻기 원하십니다. 아직 예수님을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이방인들도 구원을 얻기 원하시며, 실패한 이스라엘민족도 구원을 얻기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세상 모든 민족이 구원을 얻기 원하십니다. 우리가 비록 부족한 것이 많고, 너무나 연약하여 쉽게 넘어지며, 실패를 거듭하더라도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기 원하십니다. 마치 아브라함의 자손들이 그렇게 많은 실패를 했어도 하나님은 그들을 놓치지 않으십니다. 구약의 히브리백성이 하나님을 그렇게 많이 배신했어도 하나님은 여전히 히브리인들을 사랑하십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믿음의 길에서 좌절하고 실패하고 때로는 하나님을 떠난 것처럼 보일 때도 우리가 다시 돌아오길 원하십니다. 이처럼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쉬지 않으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의 마음이 기록된 성경이 히브리서입니다. 기다긴 여행이 되겠지만 히브리서를 통해 우리 모두 쉬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시길 소망합니다.
https://youtu.be/TWJ8u4hdJ0M?si=PlShrly_yNRCt4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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