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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의 말씀

두 가지 모습의 선물(누가복음 1장 24~27절)

by 일하는 목사 2024. 1. 14.

오늘의 제목은 두 가지 모습의 축복입니다본문은 누가복음 124절에서 27절입니다.

 1:24 이 후에 그의 아내 엘리사벳이 잉태하고 다섯 달 동안 숨어 있으며 이르되

1:25 주께서 나를 돌보시는 날에 사람들 앞에서 내 부끄러움을 없게 하시려고 이렇게 행하심이라 하더라

1:26 여섯째 달에 천사 가브리엘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갈릴리 나사렛이란 동네에 가서

1:27 다윗의 자손 요셉이라 하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에게 이르니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라

두 개의 선물상자가 있습니다. 하나는 고급스런 선물상자이고 다른 하나는 낡은 상자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상자를 받고 싶으신가요? 고급스러운 선물상자가 좋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때론 좋은 상자에 담긴 선물을 주시고... 때론 낡은 상자에 담긴 선물을 주실 때가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두가지의 이야기를 보려고 합니다

 

*두 가지 예언(5-56) : 하나는 침례요한의 탄생이야기이며, 다른 하나는 예수님의 탄생 이야기입니다.

 요한과 예수님의 출생에 대한 예언을 가장 자세히 기록한 성경은 누가복음입니다. 왜 누가는 두 사람의 출생 예언을 동시에 기록하고 있을까? 누가는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고 싶어 할까요

먼저, "침례 요한의 탄생 예언"을 살펴보겠습니다.

하나님의 천사가 나타나 사가랴의 가정에 아들이 태어나게 하겠다는 말을 전해 줍니다. 그러나 사가랴는 그 말을 믿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 7절에서는 엘리사벳이 잉태를 못하므로라고 기록하므로 인해 불임의 문제가 엘리사벳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것은 사가랴의 문제가 아니라 엘리사벳의 문제였습니다. 사가랴의 부부에게 잉태가 잉태한다는 것은 엘리사벳에게 일어난 기적적인 사건이 됩니다.

 아마도 엘리사벳은 아들을 낳기 위해 구약성경의 한나 처럼 하나님 앞에 엎드려 얼마나 기도를 했겠습니까? 엘리사벳이 아무리 기도해도 아이가 없었습니다.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인의 고통이 얼마나 컸겠습니까? 그런데 드디어 임신을 하게 되고 25절에 이렇게 고백하빈다.

눅1:25 - 주께서 나를 돌아보시는 날에 인간에 내 부끄러움을 없게 하시려고 이렇게 행하심이라 하더라

, 그렇습니다. 엘리사벳에게는 평생 동안 지고 온 마음의 짐이 있었습니다. 그로인해 참으로 부끄러운 삶을 살았습니다. 수치스러움을 평생동안 격었습니다. 내면의 상처가 컸을 겁니다. 하나님께서 천사를 통해 엘리사벳이 임신하게될 것이라는 소식을 전하고 실제 엘리사벳이 임신을 하게된 것은 그녀의 깊은 상처를 치유하는 은혜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58절에 이렇게 말합니다.

 눅 1:58 이웃과 친족이 주께서 그를 크게 긍휼히 여기심을 듣고 함께 즐거워하더라

 , 첫 번째 이야기인 요한의 출생 예언은 하나님의 의도를 그대로 사람들이 받아들인 기적 사건이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기적을 축복이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삶 가운데서도 이러한 기적이 일어나길 기도하며 소망합니다. 잘 풀려지지 않던 문제가 어느 날 하나님께서 풀리게 해주시길 기대합니다. 인간의 힘으로 할 수 없는 일이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해결되어지길 바랍니다. 마치 엘리사벳의 가정에 기적을 일으키신 것처럼 말입니다그러나 그 다음 기적은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두 번째 기적이야기는 "예수님의 탄생 예언"이야기

이 이야기는 26절부터 56절까지 나와 있습니다. 엘리사벳이 임신을 하고 6개월이 지났습니다. 6개월이 지나자 사가랴를 찾아갔던 천사 가브리엘이 이번에는 결혼을 하지 않은 처녀 마리아를 찾아갑니다. 마리아를 찾아가서 말합니다"하나님께서 너에게 은혜를 베푸셨다. 네가 하나님의 아들을 낳을 것인데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그가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실 분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예수님의 탄생예언은 마리아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을 향한 축복입니다. 그런데... 냉정하게 바라봤을 때, 마리아의 인생으로 들어가면 완전히 다르게 보이빈다. 마리아가 예수를 임신한 사건은 과연 본인에게 기쁨이 되었을까요? 

성경에서 마리아를 향해 처녀라고 이야기합니다. 당시의 처녀라고 부르면 나이가 몇 살인지 아세요? 보통 14살 이하의 여자 아이를 처녀라고 불렀습니다. 마리아는 14살 이전에 약혼을 했고, 결혼도 하기 전에 임신을 하게 됩니다. 약혼한 여자가 임신을한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됩니다. 먼저는 마리아와 약혼한 요셉은 자신과 전혀 무관한 아이를 임신한 여자를 받아들일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이 일로 인해 마리아는 파혼을 당할 것이며 매우 보수적이며 전통적인 유대사회에서 마리아의 삶은 철저한 고통으로 가득할 것입니다. 고난과 역경이 예고되는 것과도 같습니다. 어쩌면, 저주와 같은 천사의 예언입니다

마리아는 기뻐할 수가 없는 예언입니다. 마리아의 남편될 요셉도 결코 기뻐할 수 없는 예언입니다. 주변 사람들도 이것을 축복이라고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사가랴와 엘리사벳에게 일어난 기적은 모두가 축복할 수 있지만, 마리아에게 일어난 이야기는 축복이 되지 못합니다. 그런데 이상합니다. 하나님은 두 가지 기적 모두 축복이라고 합니다. 더 나아가 엘리사벳의 임신과는 비교되지 않는 축복이 리아의 임신이야기입니다. 가장 저주스러운 이야기가 가장 축복된 이야기가 됩니다.

 여기서 우리가 봐야할 것은, 저주스러운 이야기를 저주로 받아들이지 않고 축복으로 받아들인 마라아를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마리아는 어떻게 반응을 하고 있을까요?

 첫째, 마리아는 믿음으로 반응합니다. 45절에 보면 엘리사벳이 마리아를 향해 "믿은 여자에게 복이 있도다"라고 기록합니다. 마리아는 믿었다는 거에요. 앞으로 일어날 사건이 인간적인 면에서 좋은 일이 아닐지라도 그녀는 하나님의 크신 뜻 앞에 분명히 이 일이 축복이 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자신의 삶에 무엇인가가 잘 되어지면 하나님이 일하셨고 하나님께서 축복하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들면) 어떤 청년이 직장 시험준비를 했습니다. 그래서 직장에 합격했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직장에 합격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생각합니까? 하나님께서 일하셨다고, 하나님께서 은혜 베푸셨다고. 그 동안 직장을 구하지 못해 힘들었던 자신을 하나님께서 위로하셨다고 기뻐합니다. 마치, 엘리사벳이 위로를 경험했던 것 처럼. 예 그렇습니다. 그 말이 맞습니다. 그런데 반대로...직장을 위해 열심히 공부했는데, 떨어졌습니다. 다른 사람은 합격했는데 나는 떨어졌습니다. 회사에서 최선을 다해 일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게 나왔습니다. 잘못될 리가 없는데 잘못되었습니다. 이때 어떤 사람은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축복하지 않았다고 여깁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기도를 들어주지 않았다고 하나님을 원망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직장에 합격한 사람도 축복하시고, 직장에 떨어진 사람도 축복하신 겁니다.

우리는 한치 앞도 보지 못하는 유한한 존재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까지 보시는 분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나의 눈이 아니라 하나님의 눈으로 바라봐야 합니다. 그러면 저주와 같은 사건이 축복과도 같이 받아들여질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돕지 않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에게 더 좋은 것을 주시기 위해서 고난을 허락하셨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믿어야 합니다. 마리아가 믿은것과 같이 고난 앞에서도 믿음이 흔들리지 않길 소망합니다.

둘째, 마리아는 순종으로 반응합니다. 38절에 보시면, 마리아가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라고 고백합니다. 마리아는 적어도 약혼한 여자가 임신을 하게 된다면 어떤 일을 당하게 될지에 대해서는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마리아는 그 일이 일어날 것을 믿었을 뿐 아니라 그것을 거부하지 않고 받아들였습니다. , 하나님의 계획을 수용하고 받아들이고 순종하였습니다. 그리고 마리아는 한 가지를 더 합니다.

 셋째, 마리아는 예배로 반응합니다. 그는 엘리사벳을 찾아가서 그와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합니다. 엘리사벳의 임신은 기뻐하며 찬양할만 하지만 마리아의 임신은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찬양할만하지 못한 이야기였습니다. 물론 인간의 눈으로 볼 때입니다. 그러나 마리아는 달랐습니다. 마리아는 하나님의 눈으로 바라보고 믿고, 순종하며 하나님 앞에 예배합니다. 마리아의 찬양이 47절부터 55절까지 등장합니다. 얼마나 길게 찬양을 하는 가요? 우리의 인생에도 내가 원하지 않는 결과가 온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는 믿음의 사람, 순종의 사람 예배의 사람이 되길 소망합니다. 우리의 인생에 깜깜한 터널이 있다고 하더라도 오직 우리 주님의 선하심을 믿고 순종하며 바라볼 때 하나님은 우리 인생 가운데 역사하십니다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바로 그곳에서 우리 모두 예배할 수 있길 바랍니다.

 (기도) 하나님 오늘 본문을 통해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습니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을 너무 좋아합니다. 그래서 엘리사벳의 임신이 얼마나 축복되는지 우리도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마리아의 임신은 그렇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러나 마리아는 믿음의 눈으로 보고, 말씀 앞에 순종하며, 하나님 앞에 찬양과 예배로 나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우리의 인생에 우리가 기대하지 않은 일이 일어날지라도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게 하옵소서. 모든 것이 합력하여 가장 좋은 것으로 주실 줄을 믿고 나아가게 하옵소서. 마리아에게 임한 고난의 문제가 온 인류를 구원하는 예수님의 출생이 된것처럼, 우리가 당하게 될 고난이 하나님 나라를 위해 귀하게 쓰임받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양 부르신 곳에서--- 어떤 상황에도 예배하고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선하심을 믿는 믿음을 주옵소서...

https://youtu.be/30tyzB0mYZ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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