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말씀은 요한복음 13장 8~11절입니다.
요 13:08 베드로가 이르되 내 발을 절대로 씻지 못하시리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너를 씻어 주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
요 13:09 시몬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내 발뿐 아니라 손과 머리도 씻어 주옵소서
요 13:10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미 목욕한 자는 발밖에 씻을 필요가 없느니라 온 몸이 깨끗하니라 너희가 깨끗하나 다는 아니니라 하시니
요 13:11 이는 자기를 팔 자가 누구인지 아심이라 그러므로 다는 깨끗하지 아니하다 하시니라
(오늘의 말씀을 읽고 각자를 향한 은혜를 기록하겠습니다.)
(나의 묵상)
예수님은 제자들의 발을 한 명 한 명 씻어 주십니다. 그리고 이제 베드로의 차례가 되었습니다. 베드로는 여지없이 다른 제자들과 다른 행동을 합니다. 예수님께 말하기를 '예수님 내 발은 절대 씻지 못하십니다.'라고 합니다. 어떤 면에서 거룩하시며 위대하신 예수님이 어떻게 자신의 발을 씻을 수 있는지에 대해 겸손하면서도 공손한 표현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베드로의 모습은 어떤 면에서 예수님을 높이는 행동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이런 말씀을 합니다. '내가 너의 발을 씻어주지 않으면 나와 너는 아무런 상관이 없게 된다.'
이것이 무슨 말일까요? 과연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는 것이 어떤 특별한 의미가 있을까요? 예수님 당시 주인이 집에 오거나 아주 귀한 손님이 집에 오면 하인이 물을 들고 들어와서 주인이나 손님의 발을 씻어 주었습니다. 곧, 베드로가 예수님께 자신의 발을 씻으면 안된다고 한 것은 이러한 의미에서 합당하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으시는 행동은 종이 주인의 발을 씻는 행동을 넘어서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일까요? 바로 '깨끗케함'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는 행위는 제자들의 더러운 죄를 씻어 깨끗케하신다는 의미를 거지고 있습니다. 발을 씻는 것은 발의 더러움을 씻는것이 아니라 내면의 죄악을 깨끗케함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이 베드로의 내면의 죄를 거룩하게하는 존재가 되지 못하면, 베드로는 자신의 죄악 가운데 죽을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베드로의 내적 죄를 깨끗케 하신다면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구원자가 되시는 겁니다. 예수님은 오늘도 우리의 발을 씻어주십니다. 우리의 더러운 죄악을 씻어주시는 구원자가 되십니다. 매일 매일 우리의 더러운 죄악을 씻으시는 주님께 오늘도 나아가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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