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말씀은 하루 하루 정해진 본문을 읽고 묵상하는 공간입니다.
오늘의 말씀은 요한복음 8장 1~11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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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묵상)
예수님께서는 감람산으로 가셨습니다. 감람산에서 무엇을 하셨는지에 대한 기록은 없지만, 여러 학자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감람산에 기도하러 가셨다.'라고. 우리는 예수님께서 이른 아침 감람산에 가셔서 기도하신 후 성전으로 들어가셨을 것이라고 상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성전에 들어가신 예수님은 이제 말씀을 전하십니다. 매일 기도 그리고 매일 말씀으로 살아가시는 예수님. 그리고 그 예수님과 함께하는 제자들도 매일 기도 그리고 매일 말씀 앞에 설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이때 한 사건이 벌어집니다. 말씀과 기도로 충만하신 예수님 앞에 한 무리의 사람들이 나타납니다. 이들은 무리라고 말하기에는 자존심이 상할 만한 종교지도자들입니다. 아무도 이들을 무리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존귀하고 위엄있는 이들이 타락한 한 여자를 끌고 옵니다. 바로 음행하다가 현장에서 붙잡힌 여자입니다. 존귀하고 위엄있는 이들은 두 사람을 동시에 죽이려고 합니다.
한 사람은 예수님입니다. 이들은 예수님을 죽이려고 합니다. 이상합니다. 존귀한 사람들로 불리고 위엄있고 거룩한 이들이 죽이려고 한다는 사실입니다. 그것을 알 수 있는 것이 6절에 '예수를 고발하기 위한 조건을 찾기 위해서' 라고 합니다. 종교지도자들은 살리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고발하기 위해 함정을 파고 있습니다.
이들은 또 다른 사람을 죽이려고 합니다. 바로 음행하다 붙잡힌 여자입니다. 이 여인은 분명히 잘못한 것이 있습니다. 예수님도 이 여자에게 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고 말씀하신 것을 볼 때, 이 여자도 분명히 잘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여인은 어떤 면에서 억울합니다. 예수를 고발하기 위해 이용당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공개석상에서 수많은 사람들 앞에 음행 중에 끌려나온 것이니 얼마나 창피하겠습니까?
결국, '거룩'을 외치던 바리새인들과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며 기록하던 서기관들은 살리는 일을 하지 않고 죽이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원래 그렇습니다. 거룩하게 보여도, 존귀하게 보여도 그 내면을 잘 살펴보면, 추악하고 더러운 죄악이 가득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다릅니다.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이 자신을 고발하는 것에서 벗어나는 것으로 족하게 여긴 것이 아니라, 살리는 일을 하십니다. 바로 여인입니다. 여인을 살리십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서 오늘 하루 살리는 삶을 살고자 기도합니다. 예수님께서 가신 길을 함께 걸으며 사람을 시험하지 않고 넘어트리려하지 않고 이용하지 않고, 예수님처럼 살리는 길을 가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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