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오늘 우리가 함께 살펴볼 본문은 스바냐 1장 1절 말씀입니다. 1장 1절 말씀을 읽어드리겠습니다.
습 1:1 아몬의 아들 유다 왕 요시야의 시대에 스바냐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이라 스바냐는 히스기야의 현손이요 아마랴의 증손이요 그다랴의 손자요 구시의 아들이었더라
우리는 1장 1절을 통해 두 사람을 잠시 보려고 합니다.
(요시야)
먼저, 요시야 왕입니다. 남유다의 여러 왕들 가운데 그는 영적으로 깨어있었으며 종교개혁을 단행한 존경받는 왕으로 기록됩니다.
왕하 22:2 - 요시야가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여 그의 조상 다윗의 모든 길로 행하고 좌우로 치우치지 아니하였더라

여호와 하나님 앞에 정직히 행하며 그의 조상 다윗의 길로 걸어가기 위해 부단히 애쓰고 헌신한 요시야는 몇살에 왕이 되었습니까?
왕하 22:1 - 요시야가 왕위에 오를 때에 나이가 팔 세라

요시야는 기원전 640년 경 당시 여덜살의 나이로 왕위에 오르게 되었지만 늘 다윗과 같은 왕이 되기 위해 믿음의 길을 걸었으며,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말씀을 따라 살았습니다. 이러한 믿음의 사람 요시야가 26세 되던 해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대제사장 힐기야가 성전에서 하나님의 율법책을 발견하여 요시야왕에게 전달하고, 요시야 왕은 이 율법책을 보면서 옷을 찢고 회개하며 종교개혁을 시작합니다. 그러나 안타까운 것은 요시야왕과 대제사장 힐기야와 같은 몇몇 지도자들의 열정과 헌신에도 불구하고 종교개혁은 백성들의 삶에 깊이 영향을 미치지 못하게 됩니다. 결국, 유다왕국의 우상숭배가 완전히 제거되지 못하고 예레미야 선지자는 이들을 향해 하나님의 심판을 예언하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었습니다. 요시야는 믿음의 사람이었지만, 하나님 앞에서 그 뜻을 이루지 못하고 맙니다.
(스바냐)
1장 1절에는 또 한 사람이 더 등장합니다. 그 사람은 스바냐입니다. 우리는 이 시간 스바냐의 이름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스바냐는 두 단어의 합성어입니다.
스바냐 = 차판 + 야흐
차판은 '숨기다, 감추다. 비축하다.'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단어는 모세의 부모가 모세를 보호하기 위해 석달을 그의 집에 숨겼다(출2;2)에서 사용된 단어입니다. 그런데 이 단어가 시편 27편 5절에 사용됩니다.
시 27:5 여호와께서 환난 날에 나를 그의 초막 속에 비밀히 지키시고 그의 장막 은밀한 곳에 나를 숨기시며 높은 바위 위에 두시리로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을 환난 날에 하나님의 초막에 비밀리에 숨기시고 지켜주셨다는 거에요.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을 하나님의 장막 은밀한 곳에 숨기셨다고 합니다. 그리소 시편 31편 20절에는 이렇게 기록됩니다.
시 31:20 주께서 그들을 주의 은밀한 곳에 숨기사 사람의 꾀에서 벗어나게 하시고 비밀히 장막에 감추사 말 다툼에서 면하게 하시리이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을 하나님의 은밀한 곳에 숨겨 주시고, 악한 자의 꾀에 넘어지고 쓰러지지 않토록 보호해주시며 아무도 모르게 은밀한 장막에 감추어 주신다고 합니다.
(이름의 의미)
말하자면? 차판이라는 단어는? 하나님의 구원하심, 하나님의 보호하심이라고 해석이 가능해 집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스바냐라는 이름은 차판과 야흐(하나님)의 합성어입니다. 야흐는 하나님입니다. 스바냐는 단어적 의미로 해석하면 '하나님께서 숨기셨다.', '하나님께서 감추셨다.', '하나님께서 비축해 놓으셨다.'는 뜻입니다. 이와같이 단순히 해석할 수 있지만, 그러나 우리의 해석은 더 깊이 나아갑니다. 스바냐를 신학적으로 해석하거나 시편의 의미와 연결하거나 스바냐서 전체적 문맥과 연결해서 해석하면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크신 일을 위해 숨겨두신 백성, 구원하시는 백성, 감추어 두시는 백성이라는 뜻이에요. 따라서 지금은 고난과 역경과 고통이 있지만... 결국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을 어떻게 하신다구요? 구원하신다는 겁니다.

(은혜의 메시지)
성도 여러분, 이 시대에는 참으로 고난과 고통이 많은 시대입니다. 믿음으로 결단하고 살아가지만... 여전히 우리의 믿음을 위협하는 많은 것들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요시야 왕과 같이 믿음의 결단을 하며, 다윗과 같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으로 살아가려고 발버둥치지만 우리의 능력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요시야 왕의 주변에 있던 많은 나라들이 요시야를 가만두지 않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요시야 왕이 다스리는 유다의 백성들도 그가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도록 쉽게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확신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스바냐를 보내신 거에요. 스바냐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게 하신 겁니다. 스바냐의 이름과 같이 하나님은 하나님 백성을 감추어 주십니다. 숨겨 주십니다. 보호해 주십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을 그 고난 중에 그 원수의 손에서 보호해 주십니다. 오늘 하루, 요시야 왕과 같이 오직 하나님 앞에 믿음으로 살기로 결단하며 나아가서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경험하는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경험하는 하루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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