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하나님 여호가 너의 가운데 계시니(스바냐서 훑어보기)
오늘부터 저는 여러분들과 함께 구약성경에 등장하는 스바냐서에 대해 말씀을 나누도록하겠습니다. 스바냐서를 본격적으로 묵상하기 전에 스바냐의 배경과 핵심주제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왕의 후손)
스바냐는 왕의 후손이었습니다. 스바냐가 누구인지에 대해 스바냐 1장 1절에서는 이렇게 말씀합니다.
습 1:1 스바냐는 히스기야의 현손이요
스바냐는 왕의 후손이었습니다. 따라서 스바냐는 왕족과 늘 가까이 지내며 왕궁에 수시로 드나들 수 있는 특별한 계층에 속하는 인물임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스바냐 선지자는 요시야 왕과 가까운 친척이었고 요시야 왕은 스바냐의 메시지에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선포의 때)
그렇다면 스바냐서는 언제 선포되었을까요? 스바냐서는 요시야 왕의 종교개혁 이전에 선포된 말씀입니다. 곧, 선지자 스바냐는 요시야 왕 이전의 상황을 배경으로 선포된 말씀이라는 거에요. 그러면 궁금합니다. 요시야 왕 이전에 누가 있었을까? 바로 므낫세와 아몬이라는 왕이 있었습니다. 특히 스바냐는 므낫세 왕의 때를 배경으로 선포된 말씀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므낫세가 어떤 왕이냐? 므낫세가 왕일 때 유다의 경제력은 어땠을까요? 므낫세가 왕일 때 유다가 주변 국들에 비해 매우 약한 상태였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물런 당시의 패권을 장악한 앗수르에 비하면 약했지만, 유다의 주변국들에 비하면 강력한 힘을 가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므낫세는 유다 지역 여러 곳에 요새들을 세우고 건설했고 예루살렘 성벽도 일부 재건하였습니다.
(유다의 영적인 상태)
질문 : 그렇다면 므낫세가 왕일 때 므낫세가 다스리는 유다왕국의 영적인 상태는 어땠을까요? 므낫세가 왕일 때 유다의 영적상태는 우상숭배로 극에 달해 있었습니다. 므낫세는 수 많은 왕들 가운데 최악의 왕으로 손꼽히는 사람입니다. 므낫세는 북이스라엘 아합 왕을 본받아 바알과 아세라 상을 만들었어요. 예루살렘 성전 뜰에 일월성신을 위한 제단을 쌓고 아세라 목상을 성전에 세웠습니다. 더 나아가 힌놈의 아들 골짜기에서 자기 아들들을 몰렉에게 바치는 악행을 저질렀습니다. 그리고 점쟁이와 사술과 요술을 부리는 무당과 박수를 신임하여 자신에게 자문을 해주는 사람으로 옆에 두었습니다. 이러한 므낫세의 악행을 유다 사람들은 본받게 되었으며 자신을 따르지 않는 유다 사람들을 수 없이 죽임니다. 이러한 므낫세를 하나님께서 가만 두실일이 아니었습니다.
(스바냐를 부르심)
이때 하나님은 스바냐를 부르셨고 스바냐를 통해 하나님의 메시지를 선포하게 하신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선포의 말씀의 핵심은 무엇이겠습니까? 예 그렇습니다. 우리는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주의 날이 임할 것이다라는 거에요. 그래서 스바냐서의 핵심주제가 '주의 날'입니다. 그렇다면 궁금합니다. 주님의 날에 어떤 일이 일어납니까? 크게 두가지 사건이 일어납니다.
첫째, 주님의 날은 심판의 날입니다. 므낫세와 같이 하나님의 진노를 불러 일으키며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는 자에게는 진노가 임한다는 말씀이에요. 이 하나님의 진노는 하나님의 백성에게 먼저 일어납니다. 1장 4절에 보면 유다와 예루살렘에 대한 심판이야기가 나옵니다. 뿐만 아니라 2장과 3장에서는 유다의 동서남북에 있는 여러 나라를 심판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악을 가만두지 않으십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악에 대해 심판만 하시는가? 하나님은 주의 날에 심판자로만 계시는가? 아닙니다. 주의 날 두번째 특징이 있습니다.
둘째, 주님의 날은 구원의 날입니다. 우상을 숭배하고 불의를 행하는 모든 자들에게는 심판의 날이 되지만, 동시에 하나님의 구원을 베푸시는 날이기도 합니다.
습 3:17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에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시라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
하나님 은 구원을 베푸시는 전능자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구원을 받을 자를 어떻게 여기십니까?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을 너무 기뻐하십니다. 뿐만 아니라 보면 볼수록 사랑스러워 여기시고, 우리의 이름을 즐거이 부르시는 분입니다. 오늘 하루 우리에게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신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믿음의 하루가 되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기도)
같이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오늘 스바냐서에 대해 간략히 말씀을 들었습니다. 우리 모든 성도들이 한 주간 시작되는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우리를 사랑하시며 우리를 잠잠히 바라보시며 우리를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는 그 주님과 동행하는 하루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참 평안으로 가득하게 도와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